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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급성췌장염, 원인과치료, 식이관리)

자정이 다 된 시각, 형수님한테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이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가야 할 것 같으니 운전 좀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그전까지 저는 췌장이 어디 붙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날 밤이 지나고 나서야, 이 작은 장기가 얼마나 조용히 그리고 얼마나 격렬하게 망가질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급성췌장염, 그날 밤 응급실에서 처음 들은 이름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형님의 얼굴은 창백했고,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자세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췌장염의 상복부 통증은 누우면 더 심해지고, 몸을 앞으로 굽히면 조금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사가 형님의 배를 살짝 누르는 것만으로도 형님은 신음을 냈는데, 그 정도가 얼마나 극심한 통증인지 옆에..

신체 장기 주요 질환(소화, 순환, 호흡, 비뇨) 2026. 9.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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