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심근경색이 남의 일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지 선교지에서 사역하던 친구가 한국에 잠깐 들어왔다가 갑작스러운 흉통으로 쓰러지는 걸 목격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스텐트 3개를 삽입하는 수술 끝에 겨우 살아난 친구를 보며, 심장 건강은 '나중에' 챙길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심근경색 원인과 증상 —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심근경색은 관상동맥(coronary artery)이 갑자기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 하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관상동맥이란 심장 자체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말합니다. 심장이 쉬지 않고 펌프질을 하려면 이 혈관이 막히지 않아야 하는데, 문제는 막히는 과정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주요 원인은 동맥..
솔직히 저는 협심증이 이렇게 빠른 병인지 몰랐습니다. 36살 그해, 서해안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던 친구가 채 20분도 되지 않아 제 눈앞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 약을 먹으며 관리하던 친구였는데, 그날은 사흘째 약을 거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협심증은 증상이 없을 때 가장 위험하고, 우리가 비로소 알아챌 때는 이미 치명적인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친구의 죽음 — 협심증이 제게 남긴 것그날 대산항 방파제는 날씨도 좋고 물도 잔잔했습니다. 친구 넷이서 낚싯대를 드리운 지 한 시간쯤 됐을까, 한 친구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구급차 불러"라고 소리쳤습니다. 저는 처음엔 체한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곧 바닥에 쓰러졌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습니다. 서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