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찬 데서 잔 적도 없는데 어느 날 아침 거울 속 제 얼굴이 비뚤어져 있었습니다. 1993년, 서른 살의 일이었습니다. 그날부터 60세까지 30년을 비틀어진 얼굴로 살았고, 그 세월 동안 제가 배운 것들을 이 글에 담았습니다.안면신경마비, 정말 침으로만 고쳐야 할까요1993년 당시에는 구안와사(口眼喎斜)를 양방 병원에서 치료하면 오히려 영영 못 고친다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주변 어른들은 하나같이 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고, 저도 그 말을 믿었습니다. 동서한방병원에서 3개월을 치료받았고, 침술로 소문난 분께 대침(큰 침)을 또 3개월 맞았습니다. 결과는 "약간 풀린 정도"였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뒤, 의학계에서 안..
카테고리 없음
2026. 8. 21.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