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그 친구가 대장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동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건설 현장을 누비며 혼자서도 밥 두 그릇을 거뜬히 비우던, 누가 봐도 건강 그 자체 같던 친구였거든요. 대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원인부터 진단, 치료 후 식이관리까지 제가 직접 곁에서 보고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대장암 원인과 증상 — 건강해 보여도 예외는 없습니다그 친구는 체격이 크고 단단했습니다. 지방을 돌며 건설 일을 하다 보니 외식이 잦았고, 고기와 술이 삶의 낙이었습니다. 제가 "건강검진은 받고 다니냐"라고 물을 때마다 "내 몸 보면 알지 않느냐"며 웃어넘기곤 했죠. 저도 솔직히 그 말에 반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정말 건강했..
50대 초반, 건강검진 문진표에 서명하는 순간까지만 해도 용종이 발견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내시경 도중 의사가 작은 용종을 발견했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절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아프지도 않았고 순식간에 끝났는데, 막상 시술이 끝나고 나니 오히려 더 겁이 났습니다. 내 몸 안에서 아무 신호도 없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꽤 충격이었습니다.내시경 절제, 막상 해보니 이런 과정이었습니다저도 처음엔 용종 절제라는 말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도중에 올가미 형태의 기구로 용종을 집어서 끊어내는 방식이라, 별도의 마취나 추가 시술 없이 바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polypectomy)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