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심장에 스텐트를 넣는 수술을 받게 됐을 때, 저는 솔직히 "설마 거기까지 가겠어?" 했던 제 안일함이 먼저 부끄러웠습니다. 고혈압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도 수년째 버텨왔는데, 결국 혈당이 높아 수술조차 1주일 미뤄지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제야 대사증후군이라는 진단명이 붙었고, 저도 그때 처음으로 이 병을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방치하면 어디까지 가는지, 직접 곁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대사증후군 진단기준과 합병증 더 무섭습니다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란 고혈당·고혈압·고지혈증·복부비만처럼 각각도 위험한 대사 이상들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겹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하나는 "좀 관리하면 되지"라고 넘길 수 있어도, 이것들이 한꺼번에 쌓이면 심뇌혈관..
40대 중반의 나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든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집안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분이 두 명이나 있었으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한 줄이 단순한 숫자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지혈증은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혈관을 조용히 망가뜨리는 질환입니다. 그날 이후 저는 식단과 운동, 약물 복용을 함께 시작했고, 지금 60대 초반까지 큰 이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고지혈증의 위험성: 혈관이 망가지는 과정솔직히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수치가 좀 높은 거지, 별거 있겠어"라고 가볍게 넘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설명해 준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박혔습니다. 죽상경화증이란 혈중에 넘치는 지방 성분이 혈관 벽에 쌓이고 굳어져 혈관이 점점 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