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치료를 마치고 나면 '이제 다 나았다'는 안도감이 가장 큰 적이 됩니다. 저는 그걸 친구를 통해 직접 목격했습니다. 조기 위암 판정 후 수술과 6차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친 친구가 7개월 만에 암이 재발했고, 그다음은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완치가 아니라 관리의 시작이었는데, 친구는 그 선을 너무 가볍게 넘었습니다.위암 초기증상 —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위암이면 배가 많이 아프지 않나요?" 친구가 처음 위암 판정을 받았을 때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 말입니다. 저도 솔직히 비슷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달랐습니다. 친구는 그냥 소화가 좀 안 되는 것 같다고 했고, 건강검진을 억지로 받은 게 계기였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조기 위암의 약 80%는 증상이 없거나..
유방암은 여성 암 발생률 1위임에도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를 넘습니다. 그 높은 수치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잘 낫는 암이잖아"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방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2년 아내의 유방암 진단부터 2015년 소천까지 3년을 아산병원에서 함께 싸우면서, 그 90%라는 숫자가 얼마나 냉혹한 통계인지 온몸으로 배웠습니다.유방암 조기발견 — 아무것도 안 느껴질 때가 가장 무서운 순간입니다혹시 이런 적 없으셨습니까? 가슴 어딘가가 살짝 걸리는 느낌이 드는데, "설마 별거겠어" 하고 그냥 넘기는 순간 말입니다. 저도 그랬고, 아내도 그랬습니다.유방암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초기에 거의 아무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2012년 아내가 처음 발견했을 때 크기는 1.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