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묵직하고 저녁이 되면 발이 퉁퉁 붓는 느낌,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냥 피로 탓이라 넘겼던 적이 있는데, 가까운 친구가 하지정맥류로 결국 지팡이 신세가 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나서야 이 병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걷지 못하게 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그 사실을 너무 늦게, 너무 가까이에서 배웠습니다.하지정맥류 방치 결과 — 합병증의 실체친구는 부동산 중개업을 했습니다. 사무소가 동네 사람들의 아지트처럼 운영될 만큼 사람이 많이 모였고, 저녁이면 늘 기름진 음식과 술이 따라왔습니다. 어느 날 저녁을 먹으러 좀 걸어가자고 했더니, 친구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습니다. "나 하지정맥 때문에 오래 못 걸어. 가까운 데로 가자." 그때 처음으로 제가 직접 하지정맥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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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7.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