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패혈증이 따로 존재하는 병인 줄 몰랐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고모님이 결국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을 때, 유방암 투병 3년을 버티던 교회 집사님도 같은 원인으로 숨지셨을 때, 그제야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결말인지 실감했습니다. 감염이 면역 반응을 무너뜨리고 장기를 하나씩 멈추게 하는 이 질환, 미리 알았더라면 달라졌을 것들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패혈증의 원인과 증상, 제가 뒤늦게 알게 된 것들고모님이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을 때 사망 진단서에 적힌 직접 사인은 '패혈증'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의아했습니다. 뇌졸중 환자가 뇌졸중으로 숨지는 게 아니라니. 간호사인 조카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설명이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기저 질환으로 면역력이 바닥까지 떨어지면 몸 어딘가에 생긴 감염이 걷잡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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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8.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