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파킨슨병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큰 형님이 식사 자리에서 손을 심하게 떠는 걸 보고도 저는 처음엔 그냥 피곤하신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형님이 혼자서 6개월을 버텨오셨다는 것을.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해서 가족이 함께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분명히 늦출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증상과 진단, 그리고 식단 관리까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가족의 역할 — 혼자 감당하려 할수록 병은 빨라집니다형님이 처음 손을 떨던 날, 제가 직접 물어봤을 때 형님은 "다 괜찮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형수님은 달랐습니다. 아침에 말도 잘 못 하신다고, 병원은 가지 않으신다고 걱정스럽게 털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형님을 찾아갔고, 함께 병원에 가..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치매가 전부 알츠하이머인 줄 알았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파킨슨병을 앓게 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비로소 신경퇴행성 질환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파킨슨병 환자 가족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이 병이 얼마나 긴 싸움인지를 몸으로 느꼈고, 그래서 제가 알아야 할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파킨슨병, 왜 생기는 걸까 — 발병 배경파킨슨병이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뇌 질환이라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일마다 교회에서 마주치는 권사님 내외를 보면서 이 통계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권사님은 65세에 진단받으셨고, 지금 72세인데도 남편 분의 부축을 받아 매주 예배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