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시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습니다. 젊을 때 2.0이었고, 50대에도 1.0을 유지했으니까요. 그런데 62세에 돋보기를 쓰고도 눈이 뿌옇게 느껴져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은 "아직 수술 단계가 아닙니다. 관리가 먼저입니다"라고 했고, 그 말이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백내장 원인과 증상, 제가 놓쳤던 신호들백내장(Cataract)은 눈 속 수정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변성되어 뿌옇게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수정체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구조물로,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렌즈가 흐려지니 세상이 안개 낀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원인으로는 노화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50대 이..
다래끼를 방치하면 시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30대에 건설 현장에서 직접 겪었는데, 얼굴 전체로 부기가 번진 뒤에야 병원을 찾아 의사 선생님께 그 말을 들었습니다. 단순한 눈꺼풀 트러블로 가볍게 여겼다가 낭패를 봤던 그 경험이,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다래끼의 원인과 증상 — 종류부터 알아야 대처가 됩니다다래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인데, 이름은 비슷해도 원인과 증상이 제법 다릅니다.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원인입니다. 주로 짜이시샘(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피지 분비샘)이나 마이봄샘(눈물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샘으로, 눈꺼풀 안쪽 결막 면에 위치합니다)에 포도상구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반면 콩다래끼는 세균 감염 없이 마이봄샘이..
백내장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부터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63세에 갑작스럽게 시력이 흐려져 안과를 찾았더니 의사 선생님이 "백내장이 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잘 관리하면 수술을 미루거나 아예 피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과 녹내장, 정확히 알고 대응하면 분명히 달라집니다.백내장과 녹내장, 같은 눈병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백내장이랑 녹내장이 어차피 비슷한 거 아닌가요?" — 제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어르신들의 수술 이야기를 들을 때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나이 들면 눈이 나빠지는 거려니 하고요. 그런데 막상 제 일이 되고 나서 자료를 찾아보니, 두 질환은 발병 부위부터 완전히 다른 병이었습니다. 백내장(Catar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