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부터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63세에 갑작스럽게 시력이 흐려져 안과를 찾았더니 의사 선생님이 "백내장이 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잘 관리하면 수술을 미루거나 아예 피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과 녹내장, 정확히 알고 대응하면 분명히 달라집니다.백내장과 녹내장, 같은 눈병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백내장이랑 녹내장이 어차피 비슷한 거 아닌가요?" — 제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어르신들의 수술 이야기를 들을 때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나이 들면 눈이 나빠지는 거려니 하고요. 그런데 막상 제 일이 되고 나서 자료를 찾아보니, 두 질환은 발병 부위부터 완전히 다른 병이었습니다. 백내장(Catarac..
노안은 그냥 두면 저절로 나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40대 중반에 진단을 받고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60대에 접어들어 갑자기 시력이 뚝 떨어졌고, 안경점에서 안과부터 가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노안을 방치하면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요.노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20년, 방치의 대가노안이 시작됐을 때 안과 의사가 한 말은 간단했습니다. "특별한 건 아닙니다. 불편하면 돋보기 쓰세요." 그 한마디가 저를 20년 가까이 방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여기서 수정체란 우리 눈 안에서 카메라 렌즈처럼 두께를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투명한 조직입니다. 이것이 딱딱해지면 가까운 글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