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은 전 인구의 약 1%가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뇌 질환입니다. 제가 이 숫자를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실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가까이 지내던 집사님 아들이 집에 불을 지르고 구속되는 일을 겪고 나서야,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조현병의 발병 배경 — 종교적 열심히 가린 신호들제가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조현병'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병명이 구체적으로 붙지 않았을 뿐, 그때도 분명히 있었던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시절에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고 "귀신 들렸다"거나 "머리가 돌았다"는 말로 퉁쳐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박집사님 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가장 안타까웠던 건, 초기 신호들이 전부 종교적 열심히 포장되어 있..
카테고리 없음
2026. 8. 23.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