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의 60~80%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수치를 아내가 진단을 받고 나서야 처음 찾아봤습니다. 그전까지는 솔직히 우울증이 이렇게 치료 가능성이 높은 병인 줄 몰랐습니다. 아내가 출산 후 체중이 급격히 늘고, 이유 없이 자주 다투는 날이 많아지면서 저는 그게 우울증 증상이라는 사실을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늦게 알아채는 아이러니, 그게 이 병의 진짜 무서움인 것 같습니다.우울증 "나는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아내가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때, 아내 본인이 가장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내가 왜 우울증이야, 나는 그냥 힘든 거야"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게 이 병의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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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5.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