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30년 가까이 아침마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서도 속이 쓰리다고 했습니다. 저는 몇 번을 말렸지만 그때마다 "괜찮아"로 끝났고, 결국 50대 종합검진에서 위궤양을 넘어 십이지장 궤양까지 진행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나서야 아내는 비로소 커피잔을 내려놓았습니다.왜 십이지장까지 번졌을까 — 발병 원인십이지장 궤양은 위산과 소화효소가 십이지장 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점막하층까지 패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속이 쓰린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공복 시 상복부 통증이 대표 증상이고, 식사 후 잠깐 나아지다가 다시 도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제가 직접 찾아보면서 가장 놀랐던 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비율이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 환자의 90% 이상에서 이 균이 발견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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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6.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