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누구나 조금씩 있는 거야"라는 말에 안심해도 될까요? 저는 그 말에 절대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40대 중반에 건강검진에서 '약간의 지방간'이라는 결과를 받은 그 순간, 저는 곧바로 외삼촌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지방간이 어디로 흘러갈 수 있는지를 눈앞에서 본 사람이었으니까요. 지방간의 위험성저는 가족에게서 먼저 배웠습니다 외삼촌은 늘 술을 달고 사셨습니다. 간염 진단을 받고도 술을 끊지 못했고, 숙모와 다툼이 반복되는 동안에도 혼자 몰래 술을 드셨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봐온 삼촌의 얼굴은 점점 검게 변해갔고, 나중에는 배에 복수(腹水)가 차서 배를 내밀고 걷는 모습이 됐습니다. 복수란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복강 안에 액체가 비정상적으로 고이는 상태인데, 쉽게 ..
카테고리 없음
2026. 8. 8. 12:06